김태리 “류준열, 내 연기대상 수상 몰랐다고?…별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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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악귀에서의 열연을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태리(33·사진) 가 영예를 안은 소감을 밝히며 배우 류준열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김태리는 '외계+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류준열이 자신의 대상 수상을 몰랐다는 말에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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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악귀에서의 열연을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태리(33·사진) 가 영예를 안은 소감을 밝히며 배우 류준열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김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관련 인터뷰에 나서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 배우로서 삶에 대해 전했다.
앞서 김태리는 지난달 29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악귀’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태리는 ‘외계+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류준열이 자신의 대상 수상을 몰랐다는 말에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별꼴이구요”라며 헛헛한 미소를 짓더니 “근데 저도 준열 오빠가 받은 상을 일일이 축하하지는 않았으니까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후 첫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상을 받으면 뭔가 제 것이 아니라고 느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나는 그저 그 자리에 있었을 뿐, 모든 사람이 다 저를 만들어 준 것 같은, 만들어주신 내가 받는 상으로 느껴졌다. 진짜 나는 아닌? 신인 때는 그런 식으로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근데 지금은 저를 포함해서 함께 만든 모든 사람들의 상이지 않을까 싶다. 다 같이 컬래버레이션을 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고,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셨고, 그렇게 해서 받을 수 있었던 상 아닐까 생각한다”고 진심을 덧붙였다.
‘악귀’의 김은희 작가의 반응에 대해서는 “너무 너무 좋아하셨다. 은희 작가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굉장히 믿어주셨다. 대상 받았을 때도 믿음에 대한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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