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선거 관련 범죄 철저히 대비하고 수사 역량 집중해야"

송혜수 기자 2024. 1. 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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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세사기 엄정대응 일선기관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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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피습, 협박 등의 정치적 폭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선거 관련 폭력 범죄에 대비하고 수사 역량을 집중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오늘(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국 검찰청에 "경찰,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선거 관련 범죄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관련 범죄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이 지목한 선거 범죄는 당선·낙선 또는 상대진영 혐오 등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선거 관련 폭력행위,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개입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검찰청은 앞서 제19대 총선에서 폭력사범이 81명 입건돼 이 중 4명이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20대 총선에선 111명이 입건됐고 이 가운데 7명이 구속됐으며 제21대 총선에선 244명이 입건됐고 14명이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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