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수술 뒤 회복 중"...이재명 대표 조기 복귀 의지
[앵커]
흉기 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은 이 대표가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험한 부위에 대한 수술인 만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는 당무에 조기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술한 의료진은 이 대표 부상 부위를 설명하며 어려운 수술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칼에 찔린 크기는 1.4cm였지만, 목 근육 안에 속목정맥 60% 정도가 잘린 채 피가 고인 상태여서 위험했다는 겁니다.
[민승기 / 집도의·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 목 부위는 혈관, 신경, 기도, 식도 이런 중요한 기관들이 몰려 있는 곳이어서 상처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깊이 찔렸는지, 어느 부위를 찔렸는지가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정맥 봉합과 혈관 재건술이 이어졌다며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어려운 수술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수술 경과는 좋아서 이재명 대표가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는 게 집도의 설명입니다.
[민승기 / 집도의·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 다행히 잘 회복하셔서 지금 수술 다음 날 병실로 이송되었고 현재 순조롭게 회복하고 계십니다.]
다만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추가적인 손상이나 감염, 합병증 우려가 있어서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조기에 일반 병실로 옮기는 등 당무 복귀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인 당무는 최고위에서 보되, 중요한 당무는 면회를 통해 이 대표와 소통한 뒤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 면회가 자유로워지면 그때 가서 말씀을 드리고 또 대표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당무가 오랫동안 정지되거나 또 중요한 일을 저희가 처리 못 하거나 이러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민주당은 당무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대표의 회복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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