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법원, 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도망할 염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67) 씨가 4일 구속됐다.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과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하여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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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세자영업·중기, 부가세 2개월·법인세 3개월 납부기한 연장
정부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 120만명의 세금 납부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이미 세금을 체납한 경우에는 1년간 압류 절차를 유예하고, 대출 연체자도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연체 이력 정보 삭제를 검토한다. 대통령실은 4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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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돈봉투' 송영길 구속기소…"조직적 금권선거 최종 책임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4월 12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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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모지 광주서 '진심' 호소한 한동훈 "싫은 숙제하듯 온게 아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전국 순회 일정의 스타트를 '중원' 대전에서 끊고 '텃밭' 대구를 방문한 뒤, 세 번째로 '험지' 광주로 향한 것이다. 호남 민심 잡기에 시동을 거는 행보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항일학생독립운동과 5·18 민주화운동에서 나타난 '광주 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이자 보수정당의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의 민심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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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그룹 "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 전액 태영건설 지원"
태영그룹은 4일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을 약속대로 전액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산업은행에 약속한 그룹 차원의 자구 계획 중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 중 잔액 259억원이 어제 일자로 태영건설에 지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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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에 맞서 색 지우고 표면 다듬고…'낙서' 사라진 경복궁 담장
"어, 가림막 치우네", "다 지웠나 봐". 4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부근. 경복궁 담장을 따라 광화문을 향해 달리던 무리의 누군가 말했다. 현장에 있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소속 직영보수단 10여 명이 가림막을 걷어내자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도 멈춰 섰다. 차 안에서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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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폭격에 이란 폭탄테러까지…'일촉즉발' 중동 확전 향하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으로 넓게 번질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속적인 주변부 교전을 넘어 설상가상 격으로 레바논 공습과 이란을 겨냥한 테러까지 불거져 긴장이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다. 이란에서는 3일(현지시간) '국민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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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지원재단도 문 닫는다…공단 가동중단 8년만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해산된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된 지 약 8년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지원재단의 운영 효율성과 개성공단 상황을 종합 고려해 재단을 해산하기로 작년 말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지원재단은 업무 이관의 근거가 될 시행령이 개정되는 즉시 이사회를 열어 해산안을 의결, 법적인 해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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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노토강진 사망자 81명…'골든타임' 임박 속 와지마서 8명 늘어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최소 8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輪島)시에서 전날 오후 6시 이후 사망자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 47명, 스즈(珠洲)시 23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 사망자는 모두 이시카와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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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대·지방대의 몰락…수시 정원 20%도 못 채운 대학 나왔다
'학령인구 절벽'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선발인원의 40%도 못 채운 대학이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교권 침해 논란 등으로 낮아진 인기를 반영하듯 교대의 수시모집 미충원 비율이 매우 높았다. '인서울' 대학의 인기와 반비례해 지방대 충원도 갈수록 힘들어지는 분위기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전국 221개 대학의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집계했더니 3만7천332명이었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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