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공사금액 부풀려 대출금 가로챈 40여 명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는 태양광발전소 공사 금액을 부풀려 국가 지원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로 발전 사업자와 시공업자 40여 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 구미와 칠곡 등 50여 곳에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하면서 금액을 부풀린 허위 계약서 등으로 백억 원 상당의 정부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는 태양광발전소 공사 금액을 부풀려 국가 지원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로 발전 사업자와 시공업자 40여 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 구미와 칠곡 등 50여 곳에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하면서 금액을 부풀린 허위 계약서 등으로 백억 원 상당의 정부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정부가 2017년부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운영자에게 공사금액의 최대 90%까지 초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금융지원 사업을 시행하자, 제도를 악용한 겁니다.
검찰 조사 결과, 시공업자들은 '자부담 없이 대출금만으로 시공해준다'고 홍보해 공사를 다수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발전 사업자들은 시공업자와 짜고 부풀린 대출금으로 자부담 없이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생산한 전기는 국가에 다시 판매한 사실도 확인됐는데, 이렇게 얻은 이익이 대출이자의 10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실제로는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지역 농축협 임원 등이 발전 사업을 하면서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부정 대출을 받고 발전소를 건립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국무조정실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시공업체 사무실과 한국에너지공단 등을 4차례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국고를 고갈시키는 국가재정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고속도로 한복판 ‘난동극’…“이상동기 범죄 추정”
- ‘1주택자가 시골 집 하나 더 사도 1세대 1주택 혜택’…모르면 손해보는 새해 경제 정책들
- “8쪽 변명문 참고하라”…이재명 습격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출석 [현장영상]
- [크랩] 일본 재난 방송이 바뀐 이유…사람을 살리기 위한 아나운서들의 호소
- [현장영상] ‘동료시민’이 전한 목소리…“한동훈 위원장님!”
-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마구 맞았다…가해자는 ‘강제 전학’ 동급생
- “한 달에 5백만 원 벌수 있다”?…‘양 팀장’의 솔깃한 제안
- AI만 가능할 줄 알았는데…13세 소년은 어떻게 테트리스를 이겼나
- “상한 대게는 정말 아닙니다”…사과문 올린 속초 횟집 [잇슈 키워드]
- [현장영상] 물에 잠기는 차량에서 3살 난 아이와 엄마 구조한 영국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