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UAE에서 벤투 감독과 첫 재회

황민국 기자 2024. 1.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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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현 UAE 감독)이 4일 UAE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훈련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태극전사들이 아시안컵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옛 은사와 만나 정을 나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UAE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축구대표팀이 첫 훈련을 마치고 UAE대표팀과 일정이 겹치면서 파울루 벤투 전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만났다고 4일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16강으로 이끈 뒤 계약 만료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하던 그는 지난해 7월 UAE에 부임해 이번 아시안컵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UAE는 아시안컵 C조에서 이란, 홍콩, 팔렌스타인 등과 경쟁한다.

협회가 공개한 사진에선 벤투 감독이 자신의 애제자인 황인범(즈베즈다)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뮌헨), 조현우(울산) 등과 만남을 기뻐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지난 2일 아부다비로 출국해 3일 도착한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해외파들도 비슷한 시각에 합류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4일 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강인(PSG)이 5일 합류할 예정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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