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잔혹사' 잉글랜드 황금세대 감독 순위, 1위 제라드-6위 루니 (英매체 선정)

박윤서 기자 2024. 1.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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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루니, 네빌, 램파드.

웨인 루니가 버밍엄 시티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잉글랜드 황금세대 감독들의 경질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질된 루니와 사우디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프랭크 램파드 등 친숙한 이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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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제라드, 루니, 네빌, 램파드. 모두 잉글랜드의 황금세대 선수들이다. 현역 시절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이 감독으로는 어떨까.

웨인 루니가 버밍엄 시티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지난 2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이유는 성적부진이었다. 루니 감독은 15경기에서 2승 4무 9패를 기록했다. 팀 순위는 6위에서 20위까지 추락했고, 결국 끝은 경질이었다.

잉글랜드 황금세대 감독들의 경질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는 3일 잉글랜드 황금세대들의 감독 능력을 순위로 매겼다. 최근 경질된 루니와 사우디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프랭크 램파드 등 친숙한 이름들이 많다.

순위표 최상단은 제라드의 몫이었다. 제라드는 리버풀 레전드로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레인저스와 아스톤 빌라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파크 감독을 맡고 있다. 통산 289경기를 치르면서 166승을 따내 57.1%의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현재는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6승 7무 6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경질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루니는 6위에 머물렀다. 루니는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감독을 거친 후 버밍엄 시티 감독직에 올랐다. 하지만 15경기에서 단 2승밖에 따내지 못하며 팀은 20위까지 추락했다. 통산 승률은 26.1%로, 감독 커리어 내내 저조한 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른 눈에 띄는 이름도 있었다. 게리 네빌은 최하위인 9위에 위치했다. 네빌은 2015년부터 1년 간 스페인의 발렌시아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화려한 현역 시절과는 달리 감독 시절은 좋지 못했다. 28경기를 치르면서 단 10승을 따내며 35%의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에는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에 0-7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의외의 인물도 있었다. 3위에 마이클 캐릭이 올랐다. 맨유의 감독 대행직을 맡았던 마이클 캐릭은 맨유에서 3경기를 치렀다. 비야레알과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고, 첼시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호성적을 냈다. 현재는 미들즈브러의 감독으로 옮겨가 팀을 지휘하고 있다. 미들즈브러에서는 64경기에서 34승을 따내 53%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첼시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는 2위에 자리했다. 더비 카운티, 에버턴과 첼시의 감독을 맡았다. 더비 카운티 감독으로 57경기에서 26승을, 에버턴에서는 44경기에서 12승을 기록했다. 첼시에서는 감독직을 두 번 맡아 95경기 45승 17무 33패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통산 승률 41.3%의 램파드였다.

# 영국 90min 선정 '잉글랜드 황금세대' 감독 순위

1위 – 스티븐 제라드(레인저스, 아스톤 빌라, 알 이티파크) 57.1%

2위 – 프랭크 램파드(더비 카운티, 첼시, 에버턴) 41.3%

3위 – 마이클 캐릭(맨유, 미들즈브러) 53.7%

4위 – 스콧 파커(풀럼, 본머스, 클럽 브뤼헤) 39%

5위 – 필 네빌(살포드 시티, 잉글랜드 여성팀, 인터 마이애미, 포틀랜드 팀버스) 43.6%

6위 –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26.1%

7위 – 솔 캠벨(메이클즈필드 타운,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22.6%

8위 – 폴 스콜스(올덤 애슬래틱, 살포드 시티) 30.8%

9위 – 게리 네빌(발렌시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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