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반지하 밀집지 1천가구로 재개발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4. 1. 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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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가 잦았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 일대가 최고 35층 안팎의 1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4일 서울시는 대림동 855-1 일대에 대한 재개발 신속통합(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앞으로 최고 35층 안팎의 100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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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침수 피해 줄일 것"

침수 피해가 잦았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 일대가 최고 35층 안팎의 1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4일 서울시는 대림동 855-1 일대에 대한 재개발 신속통합(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현재 노후도가 79.2%에 달한다. 반지하가 있는 주택도 전체의 69.9%가량으로 많다. 2022년에는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어 침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에 이곳을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마련된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앞으로 최고 35층 안팎의 100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올렸다. 주변 저층 주거지 인근에는 중저층의 특화 주동을 넣는다. 단지 중앙부에는 최고 35층의 탑상형 주동을 설계할 계획이다.

대상지 진입부인 대림로 변에는 공원과 저류조를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공원 최하부에 1만5000t 규모 저류시설을 구축해 침수 피해에 대비하도록 계획했다.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상부에는 체육시설 등을 연계 조성한다.

보행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보행과 차량 동선을 분리하기로 했다. 현재 대상지는 불법 주정차가 많고 보차분리가 안 되는 협소한 도로 위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과 연계해 대림로에 보행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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