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X하연주, 피도 눈물도 없는 자매 사이의 복수극
‘피도 눈물도 없이’가 이소연과 하연주의 자매 간의 복수를 예고하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URL: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연출 김신일, 최정은 / 극본 김경희 /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드라마 속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아빠를 따라간 이소연은 계모인 김선경(유지연 분)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상처 많은 인물이지만, 외적으로는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완벽주의자 이혜원 역을, 하연주는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가 지독한 가난과 외로움, 불행의 연속을 겪는 이혜원의 친동생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배도은 역을 맡았다.
‘피도 눈물도 없이’ 측은 4일 압도적인 분위기 속 욕망과 복수로 가득 찬 1차 티저 영상을 공개,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티저 영상에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과 함께 무언가를 굳게 다짐한 이소연의 표정이 시선을 모은다. 뒤이어 이소연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말하며 물잔에 피를 떨어뜨린다. 물잔 안에 핏방울이 퍼지는 가운데 하연주가 등장하고, 그녀는 어딘가 모르게 슬픈 표정으로 “날 지옥으로 밀어 넣은 건, 이혜원 너야”라며 친언니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이 동영상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하는 가운데 이소연과 하연주는 서로를 등진 채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특히 하연주는 이소연과 나눠 가진 목걸이를 뜯어낸 뒤 “내가 살기 위해 언니고 뭐고 다 짓밟아버릴 거야”라고 말하는 등 앞으로 두 자매에게 범상치 않은 일들이 닥칠 것임을 짐작케 한다.
영상 말미에는 핏방울이 화면 전체에 퍼지면서 핏빛 가득한 서사를 암시하고, 이소연은 “가족이라도 용서 못 해, 아니 가족이라서 더 용서 못 해”라는 말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소연, 하연주 자매의 지독한 운명을 만나볼 수 있는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가 ‘우아한 제국’ 후속으로 오는 22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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