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연내 완전공영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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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이 고산 북부권 시내버스 운송사업자로부터 노선권 매입을 완료해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실현한다.
시내버스 완전공영제가 도입되면 앞으로 고산북부권 주민들은 노후 차량으로 인한 결행 없이 안전하게 공영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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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이 고산 북부권 시내버스 운송사업자로부터 노선권 매입을 완료해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실현한다.
시내버스 완전공영제가 도입되면 앞으로 고산북부권 주민들은 노후 차량으로 인한 결행 없이 안전하게 공영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완주군은 고산북부권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차원에서 이 지역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시민여객과 수차례 협상 끝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13억원에 노선권 매입을 성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고산북부권 노선을 담당하고 있는 ㈜시민여객자동차와 노선권 매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계약 및 대금 지급까지 마무리했다.
그동안 시민여객은 시내버스 9대를 투입해 고산북부권 지·간선제에 투입,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 노선권 매입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완주군은 운전기사 채용 및 차량구입 등의 준비작업을 필요해 빠르면 8월말 이후부터 공영마을버스 15대 가량을 이 지역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8월께 완주군시설사업단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완주군에서 공영마을버스 운행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를 마치기 전까지 당분간은 시민여객에서 기존처럼 운행한다.
고산북부권은 고산면, 비봉면, 운주면, 화산, 동상면, 경천면 6개 면이다.
고산북부권 공영제가 시행되면 앞서 시행될 완주-전주 지간선제 3단계 실시와 함께 완주군 13개 읍·면 전역의 완전공영제가 이루어지게 된다.
운행요금도 기존 1500원에서 500원으로 대폭 인하되고 결행 없는 안정적인 노선운행과 차량 노후화로 인한 불편도 사라지게 된다.
또한, 완주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중심의 노선개편을 추진해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시내버스 공영제와 관련해 많은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주민행복을 위해 교통복지 실현은 반드시 해야 하는 숙원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시행될 완주-전주 지간선제 3단계 추진과 더불어 고산북부권 공영마을버스 시행이 완주군민 대중교통 편익증진에 큰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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