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누구나 가상공간 창조 … 아바타 소통 변곡점"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4. 1. 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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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디지털 생활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사람들은 몰입형 3차원(3D) 세계에서 더 긴 시간을 보내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몰입형 가상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타미 바우믹 로블록스 시민의식·파트너십 부사장(사진)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MK CES 포럼 2024를 앞두고 진행한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생성형 AI가 디지털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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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믹 로블록스 부사장
생성형AI가 3D혁명 주도
사회적 연결 더 깊어질 것

◆ CES 2024 ◆

"우리의 디지털 생활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사람들은 몰입형 3차원(3D) 세계에서 더 긴 시간을 보내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몰입형 가상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타미 바우믹 로블록스 시민의식·파트너십 부사장(사진)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MK CES 포럼 2024를 앞두고 진행한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생성형 AI가 디지털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성형 AI가 3D 창작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녔다는 이유에서다.

아바타를 이용한 소통이 현실 공간에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소통방식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는 것이 바우믹 부사장의 시각이다. 그는 "로블록스에서 이 같은 융합 트렌드를 목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존재감은 더 큰 사회적 연결로 이어지는 동시에 사람들 간에 더욱 의미 있는 유대감과 자기 표현을 독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블록스는 세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바우믹 부사장은 로블록스에서 디지털 시민의식 이니셔티브를 이끌고 있다. 건전하고 안전한 커뮤니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청소년·학부모와 보호자에게 온라인에서 긍정적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는 일을 담당한다.

과거 그는 다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성장을 이끌어왔고, 현재 가족온라인안전협회(FOSI)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바우믹 부사장은 이번 CES의 키워드 다섯 가지로 몰입형 소통, 더 깊어진 사회적 연결, 창조, 자기 표현, 시민의식을 꼽았다. 바우믹 부사장은 "과거에는 멀티플레이어나 3D 환경이 주로 온라인 게임과 연결돼 있었지만, 현재의 가상세계는 탐색, 연결, 쇼핑, 학습, 업무 등 모든 범위의 사회적 활동을 아우르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바타는 이제 우리 자신의 연장선이자 정체성을 표현하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됐다"며 "실제로 많은 Z세대 사이에서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우믹 부사장은 디지털 시민의식을 장려하기 위해 사회에 속한 이해관계자 간에 협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로블록스에서 나의 역할이 이 같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GS25 같은 브랜드·기업과 협업해 디지털 시민의식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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