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깊고 짧아진 반도체 사이클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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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를 찾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겼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 방향을 점검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HBM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가우스랩스의 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수율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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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美 CES 출장 현장경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를 찾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겼다. 다음주에는 'CES 2024' 현장을 찾아 글로벌 AI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 방향을 점검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D램으로,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은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반도체 사이클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 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최 회장은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며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이제 마켓도 월드 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 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인프라스트럭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만들며 AI 사업을 키우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HBM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SK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연구개발 기업 가우스랩스도 방문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가우스랩스의 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수율을 개선하고 있다.
최 회장은 대외 활동이 많았던 지난해 9월에도 경기도 용인시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공사 현황을 살펴보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하고 2027년 5월 준공해 AI 시대 핵심 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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