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권, 티빙·네이버·스포티비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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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입찰에 티빙·네이버 컨소시엄·스포티비 세 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된 2024년~2026년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입찰 신청에 △티빙 △네이버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및 OTT 스포티비나우 운영사) 3곳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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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8일 확정날 듯…쿠팡플레이는 불참
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입찰에 티빙·네이버 컨소시엄·스포티비 세 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 '티빙'이 기존 중계권을 갖고 있던 네이버(NAVER) 컨소시엄보다 큰 규모로 베팅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기대주로 거론됐던 OTT 쿠팡플레이는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된 2024년~2026년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입찰 신청에 △티빙 △네이버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및 OTT 스포티비나우 운영사) 3곳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되면 KBO리그 경기 및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하이라이트 등 VOD 스트리밍 권리·재판매 사업권 등을 보유하게 된다. 오는 5일 최종 PT가 있을 예정이며, 늦어도 오는 8일 최종 사업자가 결정 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서 티빙은 약 400억원·네이버 컨소시엄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약 300억원 규모의 연간 계약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계약금이 220억원이었던 지난 계약보다 1.5배 이상 규모가 늘었다.
이전 계약은 2019년 포털(네이버·다음(카카오))과 유선통신(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KT) 컨소시엄이 5년 1100억원을 제시해 중계권을 따냈다. 지난 5년간 네이버 컨소시엄은 약 3600경기를 생중계했고, 누적 시청자는 8억명, 하이라이트 VOD 조회수는 70억회에 달한다.
MLB(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시리즈를 독점 중계하는 쿠팡플레이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초 업계는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쿠팡플레이가 기존 2배 규모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독점 중계권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플레이가 국내 스포츠보다 해외 스포츠 중계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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