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소질과 적성개발’ 학생 만족도 경기도 1위

김태희 기자 2024. 1. 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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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기업체험 프로그램. 하남시 제공

경기도 지역 학생들이 느끼는 ‘소질과 적성개발’에 대한 학교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하남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경기도가 지난해 발표한 ‘2023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느끼는 소질과 적성개발에 대한 학교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내 지역은 하남시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 하남시 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개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50%를 넘어선 50.3%로 “만족하지 않는다”(16.6%)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미취학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보육환경 만족도 조사’에선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38.3%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조사 당시 “만족한다” 19.7% 대비해서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시민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여가활동 만족도’ 역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여가활동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26.8%로 지난 2021년 조사 당시의 16.0% 보다 10.8%p 상승했다. 또 ‘문화여가시설(접근성과 충분 정도) 만족도’ 조사 결과 역시 25.5%로 2년 전 조사 때 집계된 15.2% 대비 10.3%p 올랐다.

시민들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건 ‘일자리 발굴사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하는 부분을 질문한 결과, ‘일자리 발굴사업’이 가장 높은 35.7%로 조사됐다. 이어 ‘취업알선’ 26.5%, ‘창업 등 지원’ 14.0%, ‘직업훈련’ 10.5% 등 순이었다.

하남시 관계자는 “하남시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서울대 등 9개 대학 대학교 투어를 진행하는 등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하남시민들이 느끼는 보육환경과 문화여가시설 만족도가 2년 전 조사 대비 상승하는 등 시민의 생활 만족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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