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 의논없이 내 땅으로 담보대출‥이혼않고 버틴 이유”(동치미)

박수인 2024. 1.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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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의사 남편이 자신의 땅으로 담보 대출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혜정은 "생계유지 수단으로 반찬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야간진료의로 일하는 남편의 수입을 추월했다. 그러던 차에 남편이 '일이 하나 생겼다'고 하더라. 의사한테 시집간다고 부모님이 미리 주신 땅이 있었다. 남편 먼 친척에 사업하는 조카가 있었는데 저와 의논도 없이 제 이름으로 된 땅을 은행에 담보하고 그 집에 돈을 해준 거다. 그 친구가 이게 아니면 부도나게 생겼다더라. 남편이 '근데 걔가 이자를 안 내' 그러더라. 은행으로 뛰어가서 조금씩 모아놓은 돈으로 이자를 갚았다. 그런데 한두 달도 안 돼서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거다.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는 갚았지만 그 땅은 날아간 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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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의사 남편이 자신의 땅으로 담보 대출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1월 3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는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혜정은 "생계유지 수단으로 반찬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야간진료의로 일하는 남편의 수입을 추월했다. 그러던 차에 남편이 '일이 하나 생겼다'고 하더라. 의사한테 시집간다고 부모님이 미리 주신 땅이 있었다. 남편 먼 친척에 사업하는 조카가 있었는데 저와 의논도 없이 제 이름으로 된 땅을 은행에 담보하고 그 집에 돈을 해준 거다. 그 친구가 이게 아니면 부도나게 생겼다더라. 남편이 '근데 걔가 이자를 안 내' 그러더라. 은행으로 뛰어가서 조금씩 모아놓은 돈으로 이자를 갚았다. 그런데 한두 달도 안 돼서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거다.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는 갚았지만 그 땅은 날아간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평소에는 경제 신문만 보고 해서 야무지고 똑똑한 줄 알았더니 차용증 하나 없이 돈을 빌려준 거다. 그래서 '이런 헛똑똑이를 보고 살고 있나' 서운했던 적이 있었다. 해가 바뀌고 나서 생각해보면 저한테 얘기라도 좀 하고 그저 건강 챙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제발 잘난 척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올해는 진짜 잘난 척 그만하고 의논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지금이라도 그걸(땅) 받아야 제가 이 집에서 나갈 거 같아서 이혼 안 하고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무자랑 같이 사시는 거냐"는 MC 박수홍 질문에는 "변제 받을 일이 있어서 같이 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혜정은 남편과 1월 중 방송 예정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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