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에… 코스피 2600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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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해 2580대까지 밀려났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기대만큼 인하 속도가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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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해 2580대까지 밀려났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0.29포인트(0.78%) 내린 2587.0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7% 내린 2592.4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2580.0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하락은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이날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고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00억원, 11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8만 전자'를 눈앞에 뒀던 삼성전자도 전날 대비 0.52% 떨어진 7만66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기대만큼 인하 속도가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그동안 과도한 수준이었던 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또 어제와 마찬가지로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수급상 후폭풍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2포인트(0.61%) 내린 866.2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엘앤에프(8.96%)와 LS머트리얼즈(5.58%), 에코프로비엠(2.76%) 등 이차전지주들은 상승했으나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등 바이오주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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