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터널 혼잡통행료 도심방향 차량만 낸다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4. 1.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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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1·3호 터널 및 연결도로 혼잡통행료가 도심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에만 부과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외곽 방향은 통행료를 받지 않고, 도심 방향으로만 통행료 2000원을 징수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남산 혼잡통행료는 1996년 11월부터 도심 방향과 외곽 방향 모두 2000원씩 징수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외곽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면제하자 남산터널 이용 교통량이 약 5.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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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1·3호 터널 및 연결도로 혼잡통행료가 도심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에만 부과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외곽 방향은 통행료를 받지 않고, 도심 방향으로만 통행료 2000원을 징수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남산 혼잡통행료는 1996년 11월부터 도심 방향과 외곽 방향 모두 2000원씩 징수됐다. 서울에서 이동하는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해 차량 이동으로 인한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이를 두고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통행료 2000원은 부과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혼잡한 도심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외곽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까지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됐다.

서울시는 달라진 교통 여건을 반영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2개월간 남산 혼잡통행료 징수 일시정지 등 실험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단계별 징수 일시정지 과정을 통해 방향별·지역별로 교통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외곽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면제하자 남산터널 이용 교통량이 약 5.2% 늘어났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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