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마리 앙투아네트’ 페르젠 백작 역 뜬다
가수 백호가 오는 2월 27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주연 중 한 명으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로 인해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백호는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맡아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페르젠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섬세한 보컬과 서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할 백호가 기대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백호의 네 번째 뮤지컬 출연작이다. 백호는 ‘이퀄’, ‘알타보이즈’, ‘태양의 노래’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주인공을 맡아 호평받았다. 그는 풍부한 저음부터 미성의 고음까지 다양한 음역대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관객의 감탄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백호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뮤지컬 등 전방위 활약 중이다. 그는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æd] time’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What are we (Feat.박지원 of 프로미스나인)’를 발표하며 국내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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