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돌풍 속 '다크호스' 쉐보레, 존재감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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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세그먼트다.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각각 대세로 떠오른 판매 빅3 소형 SUV를 꼽아보면 '다크호스'로서의 존재감을 뽐낸 쉐보레를 빼놓을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세그먼트의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의 BIG 3 체제는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3강 구도 속에서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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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도 현대차·기아 코나·셀토스에 도전장
소형 SUV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세그먼트다. 특히 가성비와 활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을 끌어올리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각각 대세로 떠오른 판매 빅3 소형 SUV를 꼽아보면 '다크호스'로서의 존재감을 뽐낸 쉐보레를 빼놓을 수 없다.
수출 시장 집어삼킨 '쉐보레'
지난해 소형 SUV 수출 시장에서 쉐보레는 단연 독보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승용차 누적 수출량에서 쉐보레의 소형 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각각 19만4838대와 15만7150대의 누적판매량으로 1위와 4위에 올랐다.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한층 더 발전된 상품성과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쟁 모델과 달리 정통 SUV를 지향한 디자인과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오가는 스위처블 AWD(All Wheel Drive), 고강성 경량차체 등 SUV 본연의 터프함을 강조하며 북미 소비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에서도 CUV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델로 감소 추세인 세단의 빈자리를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려한 디자인과 늘씬한 비율을 바탕으로 SUV의 공간활용성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만족시켰다.
특히 이들의 인기는 단지 소형 SUV 세그먼트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제외한 해외 수출 판매량 순위 빅 3에 오른 소형 SUV 모델은 현대 코나가 유일했다.
내수는 '터줏대감' vs '다크호스'
내수시장은 기존 터줏대감과 다크호스의 대결 구도가 돋보인다. 먼저 소형 SUV 시장의 터줏대감은 기아 셀토스와 현대 코나다. 두 모델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내수시장에서 각각 5만 837대와 3만4,707대를 판매하며 각각 소형 SUV 세그먼트 누적 판매량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이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3656대로 소형 SUV 판매 3위, 본래 세그먼트인 CUV에서는 독보적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작년 4월에 국내 시장에 처음 등장한 후발주자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추격 속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10월에 총 3043대를 내수시장에 판매, 기아 셀토스(3008대)와 현대차 디 올 뉴 코나(2934대)마저 꺾고 월간 소형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세그먼트의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의 BIG 3 체제는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3강 구도 속에서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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