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 함께해요'… 2024 화천 산천어 축제 D-2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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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화천 산천어 축제는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진행된다.
산천어 축제는 화천천 상류에서부터 북한강 합수 지점까지 축구장 26개 면적에 이르는 8만여평 얼음판 위에서 펼쳐진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의 거대 얼음판 위엔 축제 기간 중 매일 수만명이 동시에 오르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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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잡기 체험에 눈썰매 등 즐길거리 '한가득'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화천군은 축제 준비를 마치고 손님맞이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해 화천 산천어 축제는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23일엔 선등거리 점등식과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을 열리는 등 지역 곳곳에서 벌써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산천어 축제는 화천천 상류에서부터 북한강 합수 지점까지 축구장 26개 면적에 이르는 8만여평 얼음판 위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얼음낚시'… '맨손잡기'도 즐길 수 있어
산천어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산천어 체험'이다. 얼음낚시는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고, 예약을 하지 않았을 땐 현장 낚시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평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발권은 개장 30분 전부터다.
'산천어 맨손잡기'도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맨손잡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1시간 간격으로 총 7회 진행된다.
산천어 체험 프로그램 이용료는 중학생 이상 1만5000원,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시 무료다. 유료 입장객에겐 5000원권 상당의 농특산물 교환권을 지급한다.
◇얼음축구·눈썰매 등 체험 프로그램 제공… 얼음조각 '볼거리'
이외에도 이번 산천어 축제 현장에선 수십여종의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를 비롯해 얼음썰매, 아이스 봅슬레이, 하늘 가르기 체험, 얼음축구, 컬링,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최고의 빙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밤 정빙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총면적 1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선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 32명이 경복궁 향원정과 광화문, 중국 만리장성 산해관, 독일 노이슈반스타인성, 인도 붉은 요새, 터키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이탈리아 리알토 교량 등의 건축물을 본떠 만든 다양한 빙등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엔 8500여개의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얼음조각 1개의 무게는 135㎏에 이른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도 요정 '엘프'와 함께 4년 만에 다시 화천 산천어 축제를 찾는다.
◇8만여평 얼음판 위의 축제… 매일 얼음두께 등 안전 확인
화천 산천어 축제장의 거대 얼음판 위엔 축제 기간 중 매일 수만명이 동시에 오르내리게 된다. 이에 주최 측은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매년 얼음이 얼 때부터 일자별 얼음두께를 1㎜ 단위로 측정·관리하고 있다.
올해 축제를 앞두고는 작년 11월30일 첫 결빙이 관측됐고, 현재 25~30㎝ 두께로 두껍게 얼음판이 형성된 상태라고 한다.
축제기간 중에도 매일 얼음판 곳곳에 구멍을 뚫고 잠수부들이 들어가 수면 밑 얼음을 칼로 찔러보며 그 강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들의 종합적 판단은 곧 그날의 얼음판 입장 인원 기준이 된다.
이외에도 펌프시설과 여수로·배수로 등엔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설치돼 축제장 상황실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기다려준 관광객 여러분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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