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계약심사로 41억원 절감…사고예방 사업비 편성도 확인

광주시청 전경(광주시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최근 3년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41억8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각 부서가 추진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 전에 원가 산정과 산출된 물량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것이다.

부실 공사와 안전사고 등을 사전 예방하고 시험비 반영 등 품질·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비용이 반영돼 있는지 확인한다. 통상임금·각종 수당·근로 조건 조정 등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법정 비용 반영 여부를 살펴 정당한 임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대상 사업은 2억원 이상의 공사(종합공사의 경우 3억원 이상)와 7000만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 구입이다.

시는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본청과 읍면동, 직속 기관, 사업소, 출연 기관 등이 발주하는 사업 586건(공사 220건, 용역 201건, 물품 165건)을 심사해 발주 금액 대비 41억8700만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또 대형공사 현장 특정감사를 통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절차를 미이행하거나 현장 여건에 따른 설계검토가 미흡한 사항 38건을 확인하고 시정, 주의 등의 조치를 했다. 공법 변경, 수량 조정 등을 통해 17억원의 사업비를 줄여 시민 편익 시설 확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공공사업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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