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충격에 건설株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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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건설사 주가에도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게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기 때문이다.
4일 대형 건설사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는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일했다.
실제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는 2021년 여름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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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건설사 주가에도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게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가 계속되면서 주택 경기가 언제 살아날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4일 대형 건설사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는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일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가 한 주당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주식 1주당 순자산이 얼마인지를 나타낸다. 그나마 삼성물산이 0.79배로 높은 편이었고, 현대건설은 0.51배로 가까스로 장부가치의 절반을 넘겼다. 다른 건설사들의 사정은 더 심하다. GS건설이 0.26배로 가장 낮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0.32배, DL이앤씨가 0.36배, 대우건설이 0.45배에 불과했다.
실제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는 2021년 여름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 주가는 2021년 7월 6만원을 넘긴 뒤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4일엔 3만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초 5만원 가까이 올랐던 GS건설 주가도 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회복하지 못한 채 4일 1만44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3년 한 해 주가 등락률을 봐도 GS건설이 -28.98%, 대우건설이 -0.84%, 현대건설이 0%, DL이앤씨 6.81% 수준에 그쳤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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