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음 시작…“일반 병실로 옮겨 당무 보겠다”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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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흉기 피습 이후 사흘째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미음 식사를 하며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그동안 물만 섭취하다 오늘 점심 병원에서 제공하는 미음으로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대표가 '일반 병실로 옮겨달라. 서둘러 당무를 보겠다'고 발언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얘기를 하셨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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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그동안 물만 섭취하다 오늘 점심 병원에서 제공하는 미음으로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어제는 거의 말을 못 했지만, 오늘은 얼굴 본 사람들에게 쉰 목소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고 한다”며 “쉰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 외과교수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다행히 잘 회복해서 수술 다음날 병실로 이송됐다”며 “현재 식사도 잘 하시고, 말씀도 잘 하시고,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감염이나 추가 손상, 혈관 합병증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서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대표가 ‘일반 병실로 옮겨달라. 서둘러 당무를 보겠다’고 발언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얘기를 하셨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뒤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지지자 행세를 한 김모(67)씨로부터 흉기로 목을 찔렸다.
의료진 브리핑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빗근 위로 1.4㎝ 길이의 자상을 입었고 근육 아래 있는 속목정맥 60% 정도가 잘려져 있는 것으로 진단돼 속목정맥 봉합과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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