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한동훈 에워싼 건장한 ‘빨간 마스크’의 정체

임정환 기자 2024. 1.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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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를 찾은 가운데, 그의 곁을 지키는 건장한 '빨간 마스크' 남성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당원들로, 한 위원장 경호를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내린 한 위원장은 수십 명의 경찰에 에워 싸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는 등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들은 한 위원장의 경호를 자처한 국민의힘 당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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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를 찾은 가운데, 그의 곁을 지키는 건장한 ‘빨간 마스크’ 남성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당원들로, 한 위원장 경호를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여파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 위원장에 대한 경찰 경호 인력이 강화됐다. 광주경찰청 소속 기동대 4개 중대, 약 28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5개 경찰서 정보과 등 경찰 인력도 경호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내린 한 위원장은 수십 명의 경찰에 에워 싸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는 등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특히 한 위원장의 뒤로 빨간 마스크를 쓴 남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한 위원장의 경호를 자처한 국민의힘 당원들이다.

이날 큰 소란은 없었으나 한 위원장이 찾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 보수 유튜버들과 지지자 수십 명이 몰리면서 경찰과 당직자들이 저지에 나섰고 잠시 충돌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광주 경찰 관계자는 "한 위원장은 당 대표자가 아니기에 요인 보호에 해당하지 않지만 최근 이 대표 습격 사건과 관련, 돌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경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40대 남성 A 씨가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9시 40분쯤 해당 게시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협박)로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A 씨를 긴급 체포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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