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가 2년 새 20%↑ '껑충'…올해 더 오른다

김수영 기자 2024. 1.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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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과 임금이 계속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2년 사이 20%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2년 새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가가 더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 데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층간소음 검사 강화 기준도 발표해 분양가를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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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자재 가격과 임금이 계속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2년 사이 20%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더 오를 거라는 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2년 새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천710만 원으로, 2022년 1월 대비 20.68% 올랐습니다.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하면 9천962만 원 상승한 건데, 작년 11월에 분양을 받았다면, 1년 10개월 전보다 1억 가까이 돈을 더 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1억 1천680만 원이 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가가 더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인건비 등이 올라 공사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11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는 3년 전과 비교하면 30% 넘게 뛰었습니다.

더구나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 데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층간소음 검사 강화 기준도 발표해 분양가를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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