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기관 '팔자' 코스피·코스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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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의 매물 출회를 바탕으로 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6708억원, 1146억원씩 주워담았지만, 기관 투자자가 8004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증시 하락과 관련,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인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과정 속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 과열 부담을 덜어 놓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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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의 매물 출회를 바탕으로 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에서는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9포인트(0.78%) 내린 2587.0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6708억원, 1146억원씩 주워담았지만, 기관 투자자가 8004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대 올랐다. 음식료품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은 3%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5%대 내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동아에스티와 한올바이오파마도 각각 5%, 4%대 내렸다. 녹십자와 유한양행은 3%대 약세였다.
금융업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보험, 운수장비 업종은 1%대 내렸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제조업, 화학, 기계, 섬유의복, 건설업,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장에서 돋보였던 종목은 석유 관련주다. S-Oil은 전일 대비 3.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흥구석유(29.92%), 중앙에너비스(21%), 극동유화(9.25%), 대성산업(3.78%), E1(0.67%) 등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급 불안 속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며 "리비아 샤라라 유전이 대규모 시위 발생에 따라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가 1.06% 올라 유일한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NAVER, LG화학은 강보합세였다. 바이오주가 큰 폭 하락했고 현대차, 삼성물산도 1%대 내렸다. 기아, POSCO홀딩스, 삼성전자, 포스코퓨처엠은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5.32포인트(0.61%) 하락한 866.25를 기록했다. 개인 홀로 213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1321억원, 729억원씩 팔아치웠다.
일반전기전자가 4.24% 뛰어올랐다. 금융이 1%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비금속, 운송, 음식료담배는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제약은 4%대 하락 마감했다.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는 2%대 약세를 보였다. 금속, 인터넷, 기타제조, 소프트웨어는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였다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8.96% 올라 21만1500원을 기록했다. LS머트리얼즈는 5%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 2%대 상승했다. 반면 HLB는 12%대 급락했다.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은 5%, 2%씩 내렸다.
증시 하락과 관련,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인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과정 속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 과열 부담을 덜어 놓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310원에 마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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