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범, 유치장에서 이 책 읽었다는데…전문가 “자신을 확신범으로 여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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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피의자는 수사 과정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에서 잘못에 대해 인식하지 않는 전형적인 확신범 행태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부산지검으로 압송된 김씨는 "이 대표를 왜 공격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 주시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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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부산지검으로 압송된 김씨는 “이 대표를 왜 공격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 주시면 된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반성문’이 아닌 ‘변명문’으로 말하면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한 김씨는 범행 후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서 “독서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삼국지를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제공된 식사도 꼬박꼬박 챙겨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씨는 변호사 외 면회가 금지된 상태이다.
김씨는 보통의 피의자와는 달리 카메라 앞에서도 고개를 잘 숙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촬영하는 취재진 카메라를 이따금 정면으로 응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는 김씨가 자신을 ‘확신범’이나 ‘사상범’으로 여기는 것 같다며 계획 범죄에 무게를 뒀다.
한편,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29분쯤 부산 가덕도 일정을 소화하던 이 대표에게 접근해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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