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백명 줄 세울까”…오픈런 인기에 매장 확대하는 파이브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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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강남역 일대에 처음 등장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끈 '파이브가이즈'가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과 서울역에 신규 점포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1·2호점 문을 열었을 때도 첫날부터 수백명이 몰려들었던 만큼 3·4호점의 흥행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당시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론칭 이후인 지난해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대해 한때 주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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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해야 먹는 파이브가이즈
2030 인기에 3·4호점 문 연다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3·4호점을 잇달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점, 같은 해 10월 여의도점의 문을 연 데 이어 또다시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고속터미널과 서울역은 모두 서울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지점이다. 유동 인구가 하루 수십만명인 두 지역에 매장을 냄으로써 전국 단위로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3호점의 경우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 지하 1층 식품관에 내달 15일 문을 연다. 영업면적 315.9㎡, 104석으로 1호점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다. 호남선과 경부선, 영동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이 위치한 입지가 강점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 1986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출발한 버거 브랜드다. 2002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 현재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에 진출한 상태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6번째다.
미국 시장에서는 3대 버거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데 국내 운영은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맡고 있다. 일반 버거 프랜차이즈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제품 경쟁력과 매장의 희소성 등에 힘입어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1호점의 경우 매장에서 처음 주문한 ‘1호 고객’이 개점 전날 밤부터 줄을 섰을 정도다. 개점 첫날 오전에만 700명 이상이 몰려들었는데 4개월 뒤 2호점(여의도점)이 문을 연 날에도 한때 600명 이상 소비자들이 줄을 섰을 정도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6월 22일 파이브가이즈 1호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역에 있는 많은 버거를 여러 번 먹어봤다”며 “경쟁상대라 느껴진 곳은 전혀 없었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후 문을 연 1호점은 같은 해 9월 말일까지 무려 36억원의 매출을 냈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는 “1·2호점에 보내주신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3·4호점에서도 높은 품질과 맛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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