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프레이 낙서…‘호국룡’ 문무왕비 전설 대왕암 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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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바위에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4일 울산 동구의 말을 들어보면, 동구 일산동에 있는 대왕암공원의 대왕암 바위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바위 한가운데에 누군가 푸른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쓴 낙서를 남겼다.
스프레이 낙서로 대왕암공원 바위가 훼손된 사실도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왕암공원은 울산시 동구 일산동에 있는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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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청 “CCTV 없다” 소극적 대처
울산의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바위에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관할 지자체인 동구는 뒷짐만 지고 있다.
4일 울산 동구의 말을 들어보면, 동구 일산동에 있는 대왕암공원의 대왕암 바위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바위 한가운데에 누군가 푸른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쓴 낙서를 남겼다. 보행로에서 바위까지 50m가량 떨어져 있어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위치다.
하지만, 동구청은 이런 관광지 훼손에 소극적인 대응만 보인다. 스프레이 낙서로 대왕암공원 바위가 훼손된 사실도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 쪽은 한겨레에 “폐회로텔레비전 등 확보된 증거가 없어 수사 요청 공문을 쓰는 게 오히려 책임감 없이 보인다. 경찰 수사 요청을 바로 하지 않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왕암공원은 울산시 동구 일산동에 있는 관광지다. 기암절벽과 해송림이 어우러진 93만㎡ 넓이의 공원으로, 울산시가 울산 명소 12곳에 지정한 곳이다. 울산 대왕암은 신라 30대 문무왕의 왕비가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위 아래 묻혔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공간이다.
배현정 기자 spr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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