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경기미 ‘참드림’ 품종 재배 최고 농민 선정된 최종보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참드림' 품종 특성인 찰진 밥맛을 유지하고자 질소 시비량을 낮게 조절하고 친환경 유박 비료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빛을 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최씨는 "'참드림'이 개발되기 전 '삼광'을 재배하면서 국산 신품종이 일본 품종인 '추청'보다 밥맛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게 돼 '참드림'도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드림' 품종 특성인 찰진 밥맛을 유지하고자 질소 시비량을 낮게 조절하고 친환경 유박 비료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빛을 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최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제6회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최종보씨(63·안산 상록구 본오동)는 수상 비결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참드림’은 도농업기술원이 ‘추청’ 등 일본 품종을 대체하고자 2014년 개발·육성한 품종으로 병해충 저항성이 강하고 밥맛이 좋아 재배면적과 소비가 늘면서 경기미를 대표하는 신품종으로 자리잡았다.
경기 안산에서 11.57㏊(3만5000평)의 벼농사를 짓는 최씨는 ‘참드림’ 품종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된 2016년부터 ‘추청’ 벼를 대체해 심기 시작했다. 최씨는 “'참드림'이 개발되기 전 ‘삼광’을 재배하면서 국산 신품종이 일본 품종인 ‘추청’보다 밥맛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게 돼 ‘참드림’도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인근 농가에도 ‘참드림’ 품종의 장점을 알리는 한편 반월농협에 ‘장려품종을 지정해 수매해 줄 것’을 건의해 이를 관철 시키기도 했다.
최씨는 “'참드림' 품종 특성을 살려 고품질 쌀로 생산하려면 질소 시비량을 줄여 단백질 함량을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수확량은 줄어 농가에는 손해가 날 수 있다”며 “그러나 고품질 쌀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질소 시비량을 줄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월농협 이사로도 활동하는 최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일찍부터 벼 농사에 뛰어들어 경력이 50년에 가깝다”며 “그동안 농사짓는 게 부끄럽다고 생각한 때도 있지만 지금은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에 농사짓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했다.
그는 “농가가 소비자를 찾아가 판매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먼저 찾는 쌀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올해엔 전국에 유명세를 떨칠 안산지역 쌀 브랜드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