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자금 막혀도 '플랜B' 없다"…美 신속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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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미국 의회에서 군사지원 예산 처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에게는 '플랜B'(대안)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플랜A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이 절실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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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는 미국 의회에서 군사지원 예산 처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에게는 '플랜B'(대안)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플랜A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이 절실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위한 추가 안보 예산안을 처리하고자 하지만 공화당이 이주민 문제 등 국내 현안을 우선하면서 협상이 해를 넘겼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주어진 자원을 갖고 싸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의 번영을 보호하기 위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다른 지도자들도 러시아의 전철을 따르고자 하는 유혹에 빠질 것이며 역내 안보를 보장하고 이들 지도자를 저지하는 데에 미국이 훨씬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승전한 후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지 않으리라고 전망하는 미국 관리들이 있다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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