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침구 트렌드는 'LEEDS'

고기능 소재에 '꾸안꾸' 핵심
이브자리수면연구소 발표

올해 침구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리즈(LEEDS)'가 제시됐다. 4일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리즈는 △절제된 럭셔리(Luxurious simplicity) △이상 기후(Extreme weather) △빅블러 현상(Erase the boundaries) △디지털 경험(Digital Consumer experience) △지속가능 경영(Sustainable management)의 앞 글자를 따온 말이다.

'절제된 럭셔리'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절제되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침구류 스타일을 말한다. 이브자리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베이지색, 회백색, 회갈색 등 차분한 색감의 침구류가 올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 기후'는 기상 이변 증가로 고기능 소재 침구가 선호될 것임을 표현한 말이고, '빅블러 현상'은 수면과 기술의 결합을 뜻하는 슬립테크 시장이 침구 시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임을 의미한다. '디지털 경험'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고객 체험을 강화하는 트렌드를, '지속가능 경영'은 친환경 경영과 제품 개발이 확대되는 추세를 말한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꿀잠'에 투자하는 슬리포노믹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침구 업계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