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시장, 상생자금 23억원 배분 논란 '소송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칠성종합시장이 상생자금 23억원 배분을 놓고 소송전에 휩싸였다.
상생자금 23억원은 지난 2017년 롯데마트가 칠성시장에 할인마트를 개설하기 위해 칠성종합시장연합회에 출연한 것이다.
소송은 연합회가 본시장에 상생자금 8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으며 비롯됐다.
본시장 관계자는 "롯데마트 상생협약 당시 본시장 상인회가 구성돼 있었다"며 "계약서상에 없었던 상인회도 배분받은 상생자금을 연합회 정관상 당연직 회원으로 돼 있는 본시장만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 칠성종합시장이 상생자금 23억원 배분을 놓고 소송전에 휩싸였다.
상생자금 23억원은 지난 2017년 롯데마트가 칠성시장에 할인마트를 개설하기 위해 칠성종합시장연합회에 출연한 것이다.
칠성종합시장은 시장 내 상권마다 구성된 상인회가 연합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8개 상인회로 구성돼 있다. 본시장은 연합회에서는 빠져 있다.
4일 본시장상인회(이하 본시장)와 칠성종합시장연합회(이하 연합회) 등에 따르면 본시장은 지난해 10월 연합회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은 연합회가 본시장에 상생자금 8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으며 비롯됐다.
본시장은 연합회가 소속 상인회에 2회에 걸쳐 8천만원을 지급했으나, 본시장에만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8천만원과 연 12% 비율의 돈을 지급하라고 청구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답변서를 통해 롯데마트와 상생협약 당시 본시장은 대상이 아니었으며 연합회 임시총회와 긴급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으로 본시장은 지급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본시장 관계자는 "롯데마트 상생협약 당시 본시장 상인회가 구성돼 있었다"며 "계약서상에 없었던 상인회도 배분받은 상생자금을 연합회 정관상 당연직 회원으로 돼 있는 본시장만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이 외에도 칠성시장 상권르네상스 자금 80억원도 제대로 배분받지 못했다"며 "곧 배임 등으로 형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 관계자는 "상생자금 배분은 이사회 등 회의를 거쳐서 배분했는데, 본시장은 배분 회의 등에 참석하지 않고 수년 후 배분해 달라고 하니 의아하다"며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psi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