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거래 플랫폼 하이시간, 작년 거래액 850억원 돌파

장도민 기자 2024. 1. 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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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거래 플랫폼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은 자사의 지난해 명품시계 거래액이 85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시간이 발표한 '2023년 명품시계거래 결산자료'에 따르면 1년간 하이시간에서는 총 3630건의 명품시계 거래가 이뤄졌고 전체 거래액은 854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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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시간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명품시계거래 플랫폼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은 자사의 지난해 명품시계 거래액이 85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시간이 발표한 '2023년 명품시계거래 결산자료'에 따르면 1년간 하이시간에서는 총 3630건의 명품시계 거래가 이뤄졌고 전체 거래액은 854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하이시간 설립 이래 가장 많은 거래 건수와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써 설립 4년 만에 연간 거래액 850억 원을 돌파하는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하이시간에서는 총 33개 브랜드의 명품시계거래가 이루어졌다. 인기 브랜드인 롤렉스를 시작으로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바쉐론 콘스탄틴 등 하이엔드급 명품시계 브랜드를 비롯해 까르띠에와 IWC, 오메가, 파네라이, 블랑팡 등의 럭셔리 브랜드 및 해리 윈스턴, 스피크마린, 제라드 페리고, ZTAGE 등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희귀 브랜드 제품까지 하이시간을 통해 거래가 진행됐다.

33개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브랜드는 롤렉스로 전체 거래액의 63%에 달하는 508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총 거래액 2위와 3위는 하이엔드 명품시계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텍필립과 오데마피게가 각각 차지했으며 파텍필립은 124억원, 오데마피게는 10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시계는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레인보우 모델(레퍼런스 116595)로써 약 5억원에 거래가 진행됐고 파텍필립 175주년 한정판 기념 모델인 파텍필립 차이밍 점프아워(레퍼펀스 5275P) 시계가 현재 하이시간에서 5억5000만원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롤렉스는 데이트저스트 컬렉션이 롤렉스 전체 컬렉션 중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중에서도 예물시계로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클래식 워치인 데이트저스트 28mm 로즈골드 콤비 및 옐로우골드 콤비 모델(레퍼런스 279171/279173)과 남성 시계인 데이트저스트 41mm 화이트골드 콤비 모델(레퍼런스 126334)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롤렉스 스포츠워치의 대명사인 서브마리너 컬렉션이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는데, 일명 서브마리너 흑콤, 청콤으로 불리는 옐로우골드 콤비 모델(126613LN, 126613LB)이 많은 거래량을 보이며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GMT-마스터Ⅱ 컬렉션이 롤렉스에서 3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하이시간은 지난해 9월에 2023년 3분기 결산자료를 발표하면서 2023년 전체 거래액을 650억원으로 추정하여 발표하였으나 최종 거래액은 그보다 30% 이상 증가한 850억원을 넘어섰다.

하이시간 지성식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등의 경기불황이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하이시간으로 위탁판매를 맡긴 물량이 역대급으로 늘어난 영향,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개인 간 명품시계 직거래 사기사건 및 보이스피싱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안전한 거래를 희망하는 다수의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하이시간을 찾아준 것이 거래액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1월부터 롤렉스가 주요 모델의 가격을 평균 8% 정도 인상함에 따라 명품시계 리셀 시장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하이시간은 2024년 거래액 1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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