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가짜뉴스 유포 대응 기구 구성 중”…한동훈 “5·18 정신 헌법 수록 적극 찬성”

[앵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겠다며 당 내 전담 기구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광주를 찾았는데 5월의 광주 정신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데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한 가짜뉴스 대응 기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내일 중으로 구성해 '자작극이다'와 같은 주장이나 수사 상황에 대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고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화천대유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과 관련해 민주당은 거듭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국회는 오후 4시쯤 두 법안을 정부로 이송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의당 등 다른 세 야당과 함께 내일 오전 국회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최혜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거부권을 가족의 비리 의혹 수사를 막는 데 쓸 수는 없습니다. 또한 대통령 부인에 대한 의혹 수사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해충돌의 소지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에 이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는데 참배 직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입니다. 5·18 정신이 들어가면 우리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더 자랑스러워질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에서 논의하는 과정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광주시당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데 이어 충북도당의 신년 인사회도 찾았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 방문 현장마다 경찰력을 배치하고 근접 경호도 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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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