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호진 체제’ 국가안보실 재정비 속도…안보전략 강재권·경제안보 안세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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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부임 이후 인적 개편을 비롯한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말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에 발맞춰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도 재정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안보 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실에는 경제안보를 전담하는 3차장직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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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전략비서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사무차장을 겸임한다. 강 조정관은 외무고시 26회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외교부 의전기획관·국제경제국장,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강 조정관은 지난해 3월부터 근무 중인 이충면 외교비서관과는 외무고시 동기이기도 하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때부터 안보전략비서관을 맡아온 임상범 비서관은 주요국 대사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안보 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실에는 경제안보를 전담하는 3차장직이 신설된다.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3차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신임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정경대(LSE) 국제관계학 박사 출신인 안 교수는 경제안보와 에너지안보외교 등을 연구해온 학자다. 또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왔다.
장 실장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지난해 12월 28일 임명됐다. 국립통일교육원장에서 자리를 옮긴 이인배 통일비서관은 지난달부터 국가안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탁으로 공석이 된 외교부 2차관에는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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