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골 깊고 주기 짧은 반도체 사이클… 비즈니스 방법 찾아야"

장병문 2024. 1.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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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분야의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본사 이천캠퍼스를 찾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분야의 성장동력과 경영방향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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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SK하이닉스 본사 찾아 경영방향 논의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경영진에게 HBM웨이퍼와 패키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분야의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본사 이천캠퍼스를 찾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분야의 성장동력과 경영방향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경영진들과 열띤 분우기 속에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

최 회장은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며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서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방문해 반도체 현안을 챙겼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방문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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