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보유예금 2조"… 신세계 "650억 자본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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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으로 건설업계의 구조조정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 등 대기업그룹들 역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롯데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작년 말 기준으로 롯데건설의 전년 대비 PF 잔액이 20%가량 감소한 데다 자체 보유 예금도 2조원에 달하는 등 재무 상황 개선으로 유동성 확보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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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으로 건설업계의 구조조정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 등 대기업그룹들 역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4일 산업계에 따르면 유통 대기업그룹 중 건설업에 뛰어든 롯데·신세계그룹 계열 건설사들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날 하나증권은 롯데건설 보고서를 통해 "롯데건설의 보유 현금은 2조3000억원 수준이고,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1000억원"이라며 "1분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규모(3조2000억원) 등을 고려하면 현재 유동성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롯데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작년 말 기준으로 롯데건설의 전년 대비 PF 잔액이 20%가량 감소한 데다 자체 보유 예금도 2조원에 달하는 등 재무 상황 개선으로 유동성 확보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그룹 차원에서도 보유예금이 18조원에 달해 잘 대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018년 자체 주거브랜드 '빌리브'를 내놓고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대구에 건설했던 빌리브 헤리티지, 라디체, 루센트 등에서 대거 미분양과 미수금이 발생했다.
단기차입금은 1700억원 규모지만, 만기가 3개월 이내에 몰려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건설의 공사 미수금 총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600억원 규모이며,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903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건설사 상황을 충분히 파악해 대처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스텝별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신세계건설은 재무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흡수합병, 약 65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하기로 한 바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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