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역대 장관들과 미래 문화 전략 논의…"정책에 적극 반영"(종합)

김일창 기자 2024. 1. 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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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문화예술계 원로인 역대 장관들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 식당에서 만나 미래 문화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역대 장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역대 장관들의 고견은 우리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에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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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이 역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들과 만나 미래 문화전략을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문화예술계 원로인 역대 장관들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 식당에서 만나 미래 문화전략을 논의했다. 역대 문체부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6년 9월 이후 7년 만이다.

간담회에는 △이민섭 △김영수 △신낙균 △남궁진 △김성재 △김종민 △정병국 △최광식 △박양우 △황희 전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서 저출산 고령화와 지방 소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문체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두고 역대 장관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자리에 참석한 역대 장관들은 1990년대 '작은 정부'라는 정부 방침 속에서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라는 비전을 갖고 문화정책을 수립한 경험, 2000년대 초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중요한 문화기관을 설립한 과정,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첫 K-팝 콘서트 지원, 세종학당 확대 등 재임 기간 펼친 한류지원 정책들을 공유했다.

아울러 최근 문화예술 현장의 변화, 당구 등 생활체육 확대, 자전거-카라반 등 레저관광 경향, 인구소멸 지역 정책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오찬 장소 인근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관한 추억도 오갔다. 역대 장관들은 1990년대 이민섭 장관 때부터 당시 있던 기무사를 옮기고 국립현대미술관을 짓고자 했던 초창기 구상, 착공부터 개관까지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감회가 새롭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유 장관은 "케이(K)-컬처는 문화의 영역을 넘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에 핵심 역할을 하는 새로운 힘이 되었다"며 "드라마, 영화, 클래식, 게임 등 문화예술 전 영역에 걸쳐 K-컬처가 전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역대 장관들의 헌신과 노고가 초석이 되었기에 실현할 수 있었던 성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역대 장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역대 장관들의 고견은 우리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에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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