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 보유한 與… 총선 이긴다면 뭐든 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집권여당의 면모를 나타냈다. 사진은 한 비대위원장이 4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해 대통령을 보유한 당"이라며 집권당의 면모를 과시했다.

4일 한 비대위원장은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가 충북도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면, 그건 그대로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무리 다수당이어도 민주당은 약속에 불과하다. 우리의 정책은 현금이고, 민주당 정책은 약속 어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슈에서 미적지근하게 중간 지점을 선택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어떤 이슈에서는 오른쪽 정답을, 어떤 이슈에서는 왼쪽 지점의 정답도 찾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 중도에 있는 동료시민을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비대위원장은 "저는 오는 4월10일 이후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면 저는 뭐든지 할 거다. 충북민들이 원하는 변화를 100일 동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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