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튀르키예 CPI 64.77%로 가속…"최저임금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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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인플레에 시달리는 튀르키예의 2023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77% 급등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통계청은 전날 12월 CPI 상승률이 11월 61.98%에서 이같이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등을 배경으로 CPI가 치솟았으며 앞으로도 수개월간에 걸쳐 물가상승의 고공행진이 지속할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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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살인적인 인플레에 시달리는 튀르키예의 2023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77% 급등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통계청은 전날 12월 CPI 상승률이 11월 61.98%에서 이같이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등을 배경으로 CPI가 치솟았으며 앞으로도 수개월간에 걸쳐 물가상승의 고공행진이 지속할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65.1% 상승인데 실제로는 약간 미치지 못했다. 전월 대비 상승은 2.93%로 11월 3.28%에서 둔화했다. 급격한 금융긴축으로 최근 수개월 동안 감속세를 이어갔다.
2023년 부문별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이 가장 큰 것은 호텔과 식당으로 93.2% 뛰어올랐다.
그 다음은 교육으로 82.1% 치솟았고 식품과 비알코올 음료는 72.0% 급등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장기간에 걸쳐 금융완화 정책을 시행하다가 작년 6월에 방침을 전환했다.
인플레 억제를 위해 주요 정책금리를 그간 합쳐서 3400bp(34% 포인트) 인상했으며 12월에는 42.5%로 올렸다.
중앙은행은 금융긴축 주기를 가능한 한 조기에 종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튀르키예 인플레율은 계속 올라가다가 오는 5월에 70~75% 정도에서 정점을 맞고서 점차 하락해 2025년 말에는 36% 정도까지 떨어진다고 중앙은행은 점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겨울철 천연가스 소비 증대와 2024년 최저임금 49% 인상이 향후 수개월 동안 인플레율을 밀어올린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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