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 60대 영장 발부‥"도망 염려"
[5시뉴스]
◀ 앵커 ▶
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60대 피의자에 대해 조금 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자는 앞서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에 변명문 8쪽을 냈다"고 답했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김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 앞에 도착합니다.
검은색 호송차에서 내린 김 씨는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왜 공격하셨습니까> 경찰에다가 내 변명문 8쪽짜리를 제출했어요 그걸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후 2시부터 부산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는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구속심사를 마치고 다시 호송 차량에 오르던 김 씨는 변명문 내용에 대해 "경찰에 진술한 내용 그대로다"라며 짧게 답했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 후 유치장에 입감됐을 당시에도 책을 보게 해달라며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일 오전, 이 대표를 습격할 당시 사용한 흉기를 지난해 구입한 뒤 개조한 점 등으로 미뤄 계획된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하루 전인 지난 1일 부산에 도착한 김 씨는 경남 양산과 울산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왔는데, 이 대표 일정을 따라다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김씨의 자택과 주거지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3개와 컴퓨터 등 14점을 분석하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법원은 조금 전인 오후 4시 40분쯤 김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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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una@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59403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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