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최고 안전한도시,최고 행복한 도시 추구"[신년인터뷰]
사람 모이는 킬러콘텐츠 부족 극복…특색 갖춘 관광지개발·여행 주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고 여성일자리 보장되는 촘촘한 복지 행정력 집중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2024년 새해 시정운영의 초점을 시민의 안녕과 행복에 맞췄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4일 "광양이 최고 안전한 도시, 최고의 행복한 도시, 모든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시민 안녕 및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민선8기 출범 3년차를 맞는 해로 도시의 품격과 시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프로젝트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고, 결실을 낼 수 있는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며 "도전 앞에 당당히 맞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올해 시정운영의 사자성어를 신심직행(信心直行)으로 선정했다. 옳다고 믿는 바를 곧바로 실행에 옮긴다는 뜻으로 적극적이고 속도감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정 시장은 올해 민생경제 활력과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활성화, 탄소중립 선도, 안전한 미래 도시 등에 행정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민생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위해 체감할 수 있는 핀셋 지원을 실시하고 사업 중단시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다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등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준비했다.
광양율촌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의 앵커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신산업 메카로 발돋음 하고 광양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산업이 될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와 연관된 전·후방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으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면서 자동화 설비 보급으로 뿌리기업 고도화를 시도한다.
지식산업센터 개소로 소재부품 창업과 기술혁신의 인큐베이팅, 스마트 공장 보급 등 전략산업 집적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공모에 선정된 광양국가산단의 노후기반시설 정비와 근로자 근무환경개선 사업도 올해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광양항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부의 스마트 항만산업 육성과 시장 확대 전략에 부응해 광양항이 경쟁력있는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인력양성과 교육 훈련에 매진한다.
이와 함께 특색있는 관광문화체육 인프라 조성 박차로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도약도 준비 중이다.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광양 관광을 권역별 특색있는 콘텐츠 관광지로 조성해 쉼과 여유가 있는 새로운 시대의 여행을 주도할 계획이다.
광양읍권은 백운산을 중심으로 생태 체험 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대규모 토종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생태 관찰 학습장으로 활용한다. 휴양 기능의 산림 복지단지는 교육, 문화, 레포츠 기능을 더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웰니스 단지로 조성중이다.
광양읍 합강지역의 습지를 생물서식처로 복원하고 자연 경관을 보유한 백운제 주변에 둘레길조성, 펫리조트 투자 실현으로 힐링 체류형 관광지화 한다.
중마동권역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중심축인 구봉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종합 관광단지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는 봉화산과 구봉산을 잇는 세계 최장 출렁다리 설치, 구봉산 일원에 소재과학관, 상상놀이터 등 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 케이블카, 알파인 슬라이드, 체험형 조형물 민자 유치 등이 도입될 예정이나 구상단계에 있다.
망덕포구와 배알도 중심의 섬진강권은 신개념 숙박시설인 워케이션, 윤동주 정병욱 문학관,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 별빛 캠핑장, 짚라인 등을 조성해 관광거점으로 활용한다.
문화예술 관련해서도 콘텐츠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할 문화예술재단 설립과 광양문화원, 문화예술회관 신축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해 높아진 시민 문화 수요에 발맞춘다.
광양읍 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기존 체육시설의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스포츠 타운 조성도 계획됐으며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체육활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갗출 계획이다.
정 시장은 누구가 원하는 복지를 지방소멸의 위험에 대처하는 가장 기본으로 삼겠다고 했다.
아이낳아 기르는 일이 걱정이 아니라 오롯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태아기 부터 청소년까지 최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후조리비용 지원 기간과 금액 확대, 양육지원금 신설을 위한 사회보장 제도 승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12월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도 아기와 산모 등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내 최고 수준 건립하고 소아 응급환자 의료 체계의 야간 시간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심야 어린이 병원을 추가 운영해 빈틈없는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시킨다.
부모가 안심하고 직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이키움센터를 확대 운영, 24시간 돌봄서비스, 어린이 보육재단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으로 보육 서비스 제공, 청소년 창의 융합형 교육 혁신 지원에도 힘쓴다.
여성일자리 창출, 노인복지관 시설 확충, 노인 일자리 지원, 바우처 택시 증차, 특별교통수단 도입, 장애인 교통비 지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 등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편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아이 낳기 좋은도시, 아이 기르기 좋은도시, 교육하기 좋은도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광양시를 만드는데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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