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적극 추진"

손하늘 2024. 1. 4. 17: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시뉴스]

◀ 앵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 호남을 찾아 5.18 묘역을 참배하고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거는 정당의 대표고요. 정치를 시작함에 있어서 오월정신, 민주주의를 수호한 정신을 잘 기리기 위해서 먼저 찾아오게 됐습니다."

광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단순히 찬성하는 걸 넘어 적극 추진하겠다며, 방식을 당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518 정신이 민주주의를 지킨 우리 헌법정신과 정확하게 부합하는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단순히 동의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추진합니다."

한 위원장은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은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과도 다르지 않다며, 절차적 문제만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원포인트 개헌이더라도 절차적인 문제와 합의의 문제가 중요한 만큼 그 절차를 존중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실천적 방안을 잘 찾아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뚜렷한 진전은 없었는데, 한 위원장의 입장 표명을 고리로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한 위원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에 참배한 데 이어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 민중항쟁추모탑에 참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시민의 위대한 헌신을 존경한다"며 "그 뜻을 생각하며 동료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는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오늘 한 위원장 광주 방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여파로 경찰의 경비와 경호가 강화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기동대 4개 중대 경력 280여 명을 모두 배치했으며, 5개 경찰서 형사들과 정보관들을 투입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59402_3650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