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대학 여자화장실에 4시간 갇혔다…구조 후 강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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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대학교 여자화장실로 들어온 수달을 안전하게 자연으로 복귀시켰다고 4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수달을 만나면 사람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공격을 당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발견하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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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대학교 여자화장실로 들어온 수달을 안전하게 자연으로 복귀시켰다고 4일 밝혔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자연으로 돌아간 수달은 지난해 12월20일 울산대학교 22호관 건물 지하 1층 여자화장실에서 4시간가량 고립돼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센터 직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센터 측은 구조 당시 수달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검사와 예방접종 등을 거쳐 태화강 삼호섬 인근에 방생했다.
수달은 수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밀렵, 쓰레기 섭취, 통발, 로드킬 등 인위적 원인에 의해 개체수가 감소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다. 최근 하천 생태계가 회복된 태화강 부근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수달을 만나면 사람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공격을 당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발견하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및 기타 문의는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52-226-0434)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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