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대표 습격 피의자 구속…법원 “도망할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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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67)가 구속됐다.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부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부산지검으로 압송되기 전 "이 대표를 왜 공격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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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위 정당화하는 변명문으로 지칭
유치장에서 삼국지 읽고 식사도 잘해
카메라 앞에서 고개 숙이지 않는 ‘확신범’
피해자 혐오의 대상으로 인식
지난 2일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67)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과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하여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부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유치장에서 책을 읽으면서 별다른 동요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책을 읽고 싶다”고 요구해 경찰이 책 대여목록을 제공하자 ‘삼국지’를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유치장에서 이상 행동도 하지 않았고, 제공된 식사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대표를 이전부터 계속 따라다니며 완벽한 범행 타이밍을 노렸던 정황이 있다. 지난달 15일 부산 수영구에서 열린 민주당 전세 사기 간담회 때도 이 대표를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범행 전날인 1일 경남 봉하마을에서도 이 대표를 기다린 모습이 포착됐다. 김씨가 흉기로 쓰기 위해 등산용 칼을 개조했다는 점도 계획범죄 주장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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