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항공기 충돌' 악재 日, 새해 첫 거래서 0.53%↓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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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했다.
일본증시는 간밤 미국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약화한 상황에서 노토반도 지진과 하네다공항 활주로 여객기 충돌 사고 등의 여파로 새해 첫 거래일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경기 둔화 경계심에 하락했다.
간밤 미 뉴욕증시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노토반도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한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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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했다. 일본증시는 간밤 미국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약화한 상황에서 노토반도 지진과 하네다공항 활주로 여객기 충돌 사고 등의 여파로 새해 첫 거래일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경기 둔화 경계심에 하락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175.88엔) 떨어진 3만3288.29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간밤 미 뉴욕증시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노토반도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한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수의 하락 폭은 오전 장 한 때 770엔(포인트)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다 오후 거래에서 "지진의 악영향이 길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퍼지고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종목 오름세에 낙폭은 축소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수는 이날 장중 약 2주 만에 3만3000 밑으로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매도세가 과하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퍼지면서 매수 세력이 유입됐고, 지수의 낙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3% 하락한 2954.3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40분 현재 0.052% 오른 1만6655.09에서 움직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하락세인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돼 항셍지수가 강보합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51.5에서 오른 5개월 만의 최고치다. 하지만 최근 지표들이 들쑥날쑥해 시장에 퍼진 경기 둔화 우려를 지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PMI는 50을 기점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밑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대만증시는 미 증시 영향으로 전일 대비 0.06% 빠진 1만7549.65로 장을 마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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