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40%도 못채운 대학, 작년의 2배… 서울교대는 80.5% 미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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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입시 수시모집에서 선발 인원의 40%도 못 채운 대학이 지난해의 2배로 늘었다.
서울교대는 선발인원 185명 중 149명을 뽑지 못했고 경남 진주교대, 전북 전주교대, 강원 춘천교대 등 3곳도 미충원 비율이 60%를 넘었다.
다만 서울도 미충원 인원 비율은 지난해(3.0%)에 비해 소폭 증가해 서울 상위권 대학들도 올해 정시 추가모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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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전국 221개 대학의 수시 미충원 인원이 3만7332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미충원 인원 비율은 14.0%로 지난해 13.9%(3만6446명)보다 소폭 늘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시 선발인원 자체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시 선발 인원의 40%도 못 채운 학교는 총 15곳으로 지난해(8곳)의 2배 가까이가 됐다. 이중 11곳은 수도권 외 지역에 있었는데, 특히 경북의 한 대학은 선발인원의 10%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의 미충원 비율도 눈에 띄게 늘었다. 미충원율이 높은 상위 20개교 중 4곳이 교대였다. 서울교대는 선발인원 185명 중 149명을 뽑지 못했고 경남 진주교대, 전북 전주교대, 강원 춘천교대 등 3곳도 미충원 비율이 60%를 넘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42개 대학의 미충원 인원 비율은 3.4%, 수도권 47개 대학은 4.8%, 비수도권 132개 대학은 18.7%였다. 비수도권의 미충원 비율이 서울의 5.5배에 이르는 것이다. 다만 서울도 미충원 인원 비율은 지난해(3.0%)에 비해 소폭 증가해 서울 상위권 대학들도 올해 정시 추가모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6일 마감된다.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추가모집 기간은 22~29일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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