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뇌물 창구로 사유화...총선 고려 없이 신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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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익법인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사유화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창구로 활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먹사연' 자금 업무 담당 직원과 함께 기업인들을 만나 후원금 유치를 유도하고, 기업인들 민원을 선거 공약으로 추진하는 등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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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익법인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사유화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창구로 활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1년 전인 지난 2020년 1월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먹사연'을 사적인 외곽 조직으로 변질시키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먹사연' 자금 업무 담당 직원과 함께 기업인들을 만나 후원금 유치를 유도하고, 기업인들 민원을 선거 공약으로 추진하는 등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먹사연' 운영비가 모두 송 전 대표를 위한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됐다며, '먹사연'이 사실상 '꾸며진 후원회'였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총선이 백 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총선 일정 고려 없이 사안을 신속하게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근 수수 의심 의원 가운데 민주당 허종식,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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