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금연은 '작심삼일'?... '매일 흡연율'은 낮아졌다!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4. 1. 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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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넷째 날입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에서 삼일이 지난 거죠.

올해도 새해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금연'을 다짐했다가 성공이냐, 실패냐, 갈림길에 놓인 분들 계시죠?

그런데, 담배를 완전히 끊지는 못했어도, 적어도 날마다 피우진 않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분들은 꽤 많아 보입니다.

최근 10년 사이 매일 흡연한 사람의 비율이 크게 줄어든 건데요,

일단 매일 흡연율이란, 전체 흡연자 가운데 평생 궐련, 즉 일반담배를 100개비(5갑) 이상 피웠고 현재도 매일 궐련을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개념입니다.

지난 2021년 매일 흡연율을 봤더니 15.4%, 10년 전인 2011년과 7.8% 차이가 납니다.

2014년까지만 해도 20%가 넘었는데, 이 수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하락 폭을 남성 흡연자들이 주도했다는 건데요,

10년 동안 남성의 매일 흡연율은 15.3%포인트 줄었고, 여성은 0.6%포인트 주는 데 그쳤습니다.

물론, 흡연자의 비율이 여성에서보다 남성에서 월등히 높은 게 그 이유이기도 합니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눈에 보기에도 너무 많죠, 각종 암에, 혈관과 관련된 질환까지 담배는 분명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건강도 해칠 수 있는 흡연.

담배를 끊은 분들은 흡연이 주는 즐거움보다 금연이 주는 이로움이 더 크다고 입을 모으는데요,

올해엔 금연 다짐, 꼭 실천하셔서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성희숙 / 마포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팀장 : 금연을 성공하신 분들은 미각, 후각이 좋아졌다거나 피부색이 좋아졌다거나 호흡이 편하다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또 흡연하면서 받는 시선이나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말씀하시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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